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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家族) : 혈연과 혼인 관계 등으로 한집안을 이룬 사람들의 집단. 가권(家眷). 가내. 가속(家屬). 권속(眷屬). 또는 한집안의 친족. 일가. 일문(一門).


역사

한때 가족을 씨족(氏族)의 분해와 함께 발생한 역사적 집단형태로 본 적도 있으나, 지금은 모든 인류를 통하여 볼 수 있는 기본적 사회사실이라는 견해가 유력하다.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가족은 역사적 집단이며, 대가족에서 소가족으로 분해(分解)하였다고 하는 사회진화론적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스위스의 인류학자 J.J.바호펜의 《모권론 Das Mutterrecht》(1861)은 널리 사회적인 관심을 자극하였으며, 동시에 H.메인의 《고대법(古代法)》, 퓌스텔 드 쿨랑지의 《고대도시》, J.F.매클레넌의 《원시결혼》 등 고대 또는 미개사회에 있어서의 가족에 대한 연구가 1860년대에 잇달아 발표되고, 나아가 77년에 공간된 L.H.모건의 《고대사회 Ancient society》의 연구는 그 후 F.엥겔스 기타의 유물론적 가족이론을 전개하는 기초가 되었다.

사회진화론적 견해는 가족에 대한 실증적 관심을 자극하는 데 이바지하였으나, 그 후의 실증적 연구, 특히 20세기에 들어선 후의 인류학적 연구는 미개사회에 대하여 엄밀한 직접적 검토를 가함으로써 가족의 변화를 단순히 인류진화의 한 계열에 놓고 설명하려는 가족진화론적인 여러 견해의 비(非)과학성을 지적하였다. G.P.머독이 쓴 《사회구조 Social Structure》(1949)는 새로운 방법에 의한 인류학자의 뛰어난 업적이며, 현대가족의 연구에도 커다란 시사를 주고 있다.

현재 부부단위의 가족으로부터 더 나아가 시설이나 개인으로의 분해를 강조하는 사람도 없지 않으나, 사회학이나 사회인류학 등의 실증적 연구의 입장에서는 가족의 구조나 기능의 변화를 자연적 ·사회적 여러 조건의 변화에 적응하려고 하는 인간의 문화적 소산으로 인정하는 동시에, 특정 남녀의 지속적 결합과 그 자녀의 양육감호를 중심으로 하는 가족의 기본형태는 인류의 모든 역사를 통하여 보편적으로 존재한다는 견해가 일반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현대 가족에 관한 실증적 연구는 이미 19세기 중엽에 프랑스 학자 르 플레의 가계(家計)에 의거한 조사방법 등의 제안으로 시도되었으나, 가족진화론만큼 일반의 관심을 끌지는 못하였다.

현대가족의 여러 문제와 그 분석방법 등이 사회학의 분야에서 다시 다루어지게 된 것은 1920년 이후의 일이다. 시카고학파라고 불리는 미국 사회학자들의 연구 가운데 가족 해체(解體)와 흑인가족의 문제를 다룬 내용이 보였으며, 다시 30년대에는 결혼의 예측에 관한 연구 등이 잇달아 시도되었다. 이 무렵 유럽에서도 독일을 중심으로 한 가족의 권위구조 조사가 국제적 연구에 대한 방향을 시사하는 등 새로운 움직임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가족사회학의 이름 아래 다채로운 연구가 전개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이다. 그것은 미국에서 가장 활발히 진행되었으며 국제적 비교연구에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였다. 이에 자극을 받아 독일에서도 50년경부터 권위의 문제를 중심으로 한 가족의 실증적 연구가 갑자기 활발해졌고, 영국에서는 노인문제 ·모자문제 등 개별적인 문제에 대하여 견실한 업적을 나타내었다. 한국의 경우, 광복 전에는 가족문제에 관하여 이렇다 할 연구가 없었으나, 1948년 김두헌(金斗憲)의 《조선가족제도연구》를 효시로 다각적인 연구가 꾸준히 전개되고 있다.


형태

가족은 기본적으로 부부와 미혼 자녀가 그 구성의 중심을 이루는데, 그와 같은 중핵적(中核的) 분자만으로 이루어지는 가족을 핵가족(nuclear familly)이라 하고 그 이외의 직계 또는 방계의 혈연자를 포함하는 가족을 확대가족(extended familly)이라 한다. 이 용어는 미국의 인류학자 머독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종래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온 대가족과 소가족이라는 개념에 비하여 명확하며, 또한 가치적 관점에서 파악한 친자(親子)중심가족과 부부중심가족의 대개념(對槪念)에 비하여 가족의 인구학적 분석상 이점이 많다는 데서, 현재 과학용어로서 뿐만 아니라 일상용어로서도 널리 쓰게 된 가족의 기본적 분류개념이다.

학자에 따라 핵가족을 개별가족 ·단순가족 ·부부가족이라 부르고, 확대가족을 총체가족 ·합성가족 ·복합가족(확대가족과 복혼가족) ·직계가족 등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그 개념규정이 핵가족이나 확대가족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의 학자들은 한국의 가족을 연구하는 입장에서 부부가족 ·직계가족 ·확대가족으로 유형화하는 것이 편리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오래 전부터 가족형태를 가구의 평균구성인원에 의하여 나타내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행하여져 종종 대가족에서 소가족으로라는 형태상의 일반법칙화가 지지되어 왔으나, 이는 엄밀한 의미에 있어서 반드시 실증된 것은 아니다. 예컨대 구미인(歐美人)에 의하여 가끔 대가족의 대표로 거론되고 있는 중국의 고대가족에 대해서 살펴보더라도 일반 서민의 가족원 수는 평균 5인 전후였다고 하며, 한국의 경우에도 가족계획의 보급 등으로 많이 축소되기는 하였지만, 아직 5인 전후를 유지하고 있다.


기능

가족이 인류에게 있어 보편적인 기본형태라는 것은 가족만이 가지는 본질적인 기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가족의 기능은 다면적이지만, 그와 같은 본질적 기능으로서 2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혼인이라는 사회적 공시(公示) 절차에 의하여 부부의 지속적인 결합이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승인되고, 따라서 사회적으로 성적(性的) 질서가 유지되는 점이다(성적 기능 및 생식적 기능).

둘째는 자녀의 장기에 걸친 부양애호의 필요가 모자의 결합과 부(父)의 협력이 필연적으로 요구되며 그것이 핵가족에 의하여 충족되고 있다는 점이다(경제적 기능 및 교육적 기능). 혼인 외의 성적 교섭이 요구되거나 자녀의 유기 또는 사회적 시설에 의한 어린이의 보호가 이루어지는 사실이 있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일반성과 영속성을 가지는 보편적인 현상이 아니라 특수한 자연적 ·사회적 환경 속에 있어서의 일시적 및 사회병리적 현상에 불과하다.

이와 같은 2개의 본질적인 기능을 기초로 부부의 경제적 협력이 이루어지고, 정서적 융합 속에서 어린이의 사회화가 이루어진다. 본질적 및 준본질적인 기능을 중심으로 하여 부차적으로는 종교적 ·오락적 ·보호적 ·사교적 기능 등이 파생한다. 이러한 여러 기능은 가족 내의 개개인의 욕구를 충족 ·조정하는 동시에, 대외적으로는 국가나 지역사회나 직장 등 주변사회의 요청에 응하여 사회적 발전과 질서유지에 커다란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가족의 기능은 언제나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 ·사회적 여러 조건의 변화와 더불어 크게 움직여 기능의 소장(消長) ·전환(轉換)을 볼 수 있고, 또한 기능적 장애를 일으켜 가족의 해체를 초래하는 일도 있다. 이것은 전에 가족의 기능이었던 오락 ·보호 ·교육 ·종교 등의 기능을 현대의 사회생활에서는 이미 여러 사회시설이 대행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가족의 기능 상실을 일반화하거나 가족불요론(家族不要論)을 전개하는 것은 이론의 비약이라고 하여야 할 것이다.

가족의 집단적 특성으로서는, 1차적 집단이고, 공동사회 집단이며, 폐쇄적 집단이고, 형식적 ·제도적 집단이면서 그 안에서의 인간관계는 비형식적 ·비제도적인 점을 들 수 있다. 그리고 가족의 일반적인 특질은, 성(姓)과 혈연의 공동체, 거주의 공동체, 가계(家計)의 공동체, 애정의 결합체, 운명의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구조

가족의 형태와 더불어 그 내면구조, 특히 권력의 구조에 관하여는 일찍이 모권(母權)과 부권(父權)을 둘러싼 가족원사적(家族原史的)인 논쟁이 전개되었는데, 근대가족에 관해서도 애정이나 분업 및 역할의 구조와 함께 권력 또는 권위의 구조가 주목되기 시작하였다. 직계적 가장제도에서는 남자인 가장에게 권력이 집중되고 있으며, 부부가족을 원칙으로 하는 구미의 가족에서도 남자를 우선하는 일이 비교적 많다. 흔히 한국의 가족을 확산적 직계가족이라 하는데, 한국의 직계가족은 부계사회를 이루고 있어 가장의 권위가 강한 수직구조를 이루고 있다.

한국의 전통가족이 가진 혈연적 수직구조는 근대화라는 조류 속에서 본질을 지키면서 외형적 변화만 겪고 있는 것 같다. 그 대표적인 것이 도시라는 환경 속에서의 소인수 가족화이고, 농촌이라는 조건에서의 공간적 확대를 초래한 것이다.
이러한 외적 변화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이 농촌의 상속물이다. 혈연적 수직구조라는 원칙을 전통가족에서는 토지라는 생산수단으로 표현하였고, 현대가족에서는 생활수단이 될 교육을 통하여 같은 구조를 보이고 있다.

즉, 변화된 것은 토지가 교육으로 바뀐 것이다. 한국의 부부관계는 직계가족을 이상형으로 하는 가족의 특성 때문에 남편은 높은 지위의 가부장권을 가지고, 부인은 낮은 지위의 주부권(主婦權)을 가짐으로써 불평등한 지위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부모 자녀 관계에서는 부자관계가 가족구성원 간의 모든 대인관계의 중심이 된다. 부계사회에서의 ‘집’은 존속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가장의 후계자인 아들은 가부장에 속하며 딸보다 우대된다.

내용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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